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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5.25. 이용수님 2차 기자회견 문건 & 문건 작성자 논란 2차 기자회견 문건 저는 위안부였습니다. 그냥 위안부가 아니라 일제강점기, 일본군의 대만 주둔 가미가제 특공대의 강제 동원 위안부 피해자였습니다. 해방 이후 그 누구에게도 밝히지 못했던 제 삶의 상처를 대중에게 공개했던 것이 1992년 6월 25일입니다. 차마 용기를 내기가 어려워 제 자신이 아니라 친구의 이야기인 것처럼 당시 정대협에 거짓으로 피해를 접수했었습니다. 이후 1992년 6월 29일 수요집회를 시작으로 당시의 참상과 피해, 그리고 인권유린을 고발하고, 우리 인류에게 다시는 이러한 일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다른 피해 할머니들과 함께 문제 해결과 인권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서로 간 존재도 몰랐던 우리 피해 할머니들은 각자 겪은 참상과 인권유린을 이야기하며 부둥켜안고 눈물로 아픔을 함께 했었습니다... 더보기
[페미니스트 프리즘 #1] 인사말 요즘 온라인 공간을 보고 있자면 세상에는 ‘기성 페미’와 ‘영영 페미(랟펨?)’와 ‘페미는 아니지만 성차별에 반대하는 사람(이퀄리스트?)’만 있는 모양이고 그 속에서 저는 이름을 잃어버렸는데요. 학부 때 학생 사회라고 불리는 공간에서 이것저것 함께 했던 친구들 중에는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라고 소개하기를 멈춘 이들도 있습니다. 흔히 떠올릴 수 있는 이유로는 페미니스트라는 명칭에 따라붙을 낙인이 두려워서, 가 있겠지만 그게 아닌 사람도 많습니다. 그때 페미니스트들을 향해 쏟아진 낙인을 감수했던, 그리고 지금도 다른 많은 사회적 낙인들에 저항하고 있는 이들이니까요. 추측하기로는, ‘페미니스트’라는 단어로 자신을 소개하는 것이 그다지 좋은 의사소통법이 아니라고 여긴 것 같습니다. 대학원에서 젠더 법학을 공부하고 .. 더보기
'정의연 사태' 관련 기사/기고글 1차 수집 (~2020.5.27.) *회계 의혹 말고, 증언 청취 및 피해자 중심주의와 관련된 기사/기고글들만을 대상으로 했습니다.*가능한 모든 스펙트럼의 글들을 수집 대상으로 삼았으나, 당연히 모든 글을 빠짐 없이 리스트 업 한 것이 아닙니다. 참고만 해주세요.*기자가 쓴 글은 기재지만 표기하고, 기고글은 기재지와 기고자의 이름을 동시에 표기했습니다.*웹진까지는 포함시켰지만, 개인 블로그, sns 상의 글들은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여기 올려둔 기사/기고글들의 견해 차이가 오로지 각자의 신념과 가치관의 차이라고만 볼 수는 없습니다. 고의든 그렇지 않든, 잘못된 사실관계에 대한 기술이 포함된 글들이 존재합니다. 그런 글들을 널리 읽히게 하는 행동이 잘못된 사실관계가 기정사실화되어 퍼지는 것에 일조하는 것일까봐 걱정이 되지만, 증언 청취 및..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