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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ice

[월간 틀 기고] ‘낙태’가 ‘여성’ 이슈? – 지금도 아니고 앞으로도 아니다: 낙태죄 담론 개괄과 사회정의로서의 낙태 재구성 ‘낙태’가 ‘여성’ 이슈? – 지금도 아니고 앞으로도 아니다: 낙태죄 담론 개괄과 사회정의로서의 낙태 재구성 ** 이 글은 페미당당이 주최하는 제3회 낙태죄폐지세미나(2017년 2월)에서 발제한 내용을 연설문 형태로 담아낸 것이며, 2017년 3월호에 게재했습니다.** 에서 읽기 (click) 0. 들어가며 ―아직 남은 질문들이전에 진행된 제1회, 제2회 낙태죄폐지세미나를 통해 많은 것들을 다루었지만, 저는 여전히 아직 남은 질문들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우선, 카톨릭 전통이 오래된 유럽이 아닌 곳에서 낙태 문제를 다뤄온 방식이 궁금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낙태와 관련하여, 유럽의 국가들과 한국의 여성들이 처해있는 상황은 어떻게 다른가? 폴란드, 아일랜드보다는 일본, 중국, 필리핀 등 아시아 국가 여성들과의 .. 더보기
스티븐 체리 「용서라는 고통」정리 (6장~12장) 용서라는 고통부제: 상처의 황무지에서 싹틔우는 한 줄기 희망 6장/ 살인 그 후 -살해당한 자의 유가족의 용서 이야기1) 고든 윌슨의 이야기: 1987년 11월 8일, 휴전기념 행사가 열리고 있던 북아일랜드 에니스킬렌에 폭탄테러가 발생했고 11명이 희생됨. 고든 윌슨은 스스로도 이 사건의 피해자였고, 함께 있던 딸 마리가 사망했기에 피해자의 유가족이기도 했음. 윌슨은 사건 직후 BBC와의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는 제 딸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제게 앙심은 없습니다. 아무런 원한도 품고 있지 않습니다.”라고 발언.“1980년대 북아일랜드는 폭력과 보복, 공격과 응징의 한복판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앙갚음이 다시 또 다른 앙갚음을 불러오는 도저히 멈출 것 같지 않은 끝없는 복수의 소용돌이에 휩싸여 있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