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운동 썸네일형 리스트형 말 얹는 자의 윤리 연대와 지지의 말인지 비판의 말인지, 결론의 방향은 오히려 덜 중요해보이는 때가 있다. 말이 너무 쉬운 사회에서 말로 먹고 사는 사람들의 윤리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다. 침묵하거나 방관하지 말고 개입하세요, 라는 요구의 반대 끄트머리에서 함부로 내뱉기보단 말을 아끼는 것의 미덕에 대해서. 나는 가보지 않은 현장에 대해 말할 때 머뭇거림이 없는 사람, 살아보지 않은 삶에 대해 말할 때 심경이 복잡해지지 않는 사람을 신뢰하지 않는다. -‘30년 위안부 운동’ 마치 끝난 듯 평가 말자김영희 "'할머니’의 말을 들어라, 그의 말을 존중하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대리 발화’에 나섰다. ‘할머니’의 뜻이 무엇인지 자신의 언어로 설명하고, 평가하고, 그 속에 담긴 진의가 무엇인지 가르치려 들었다. 오직 자신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