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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

주디스 허먼의 「트라우마: 가정폭력부터 정치적 테러까지」 정리 —성폭력, 가정폭력, 아동학대를 중심으로— 주디스 루이스 허먼 지음, 최현정 옮김, 트라우마: 가정폭력부터 정치적 테러까지(Trauma and Recovery : The Aftermath of Violence), 열린책들, 2012 -외상의 실재를 의식에 붙들어 놓기 위해서는 피해자를 인정하고 보호하며, 피해자와 목격자가 동맹을 맺을 수 있는 사회적 바탕이 필요하다. 피해자 개인을 위한 사회적 바탕은 친구, 사랑하는 이, 그리고 가족과의 관계를 통하여 다져진다. 보다 큰 사회를 위한 사회적 바탕은 힘없는 사람들에게 목소리를 부여하는 정치적 운동을 통하여 다져진다.그러므로 심리적 외상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기 위해서는 정치적 운동의 지지가 필요하다. 물론 그러한 연구를 진행할 수 있거나 공론화시킬 수 있다는 자체가 하나의 정치적 문제이다. 전쟁 외상에.. 더보기
낸시 프레이저, 비판적 정의론, 재분배·인정·대표 낸시 프레이저 외, 케빈 올슨 엮음, 문현아 박건 이현재 옮김(2016), 불평등과 모욕을 넘어: 낸시 프레이저의 비판적 정의론과 논쟁들(Adding Insult to Injury), 그린비이현재(2014), 여성 빈곤의 세 가지 측면: 문화적, 정치적, 경제적 빈곤-낸시 프레이저의 정의론을 중심으로, 한국여성철학 제21권 (사진: 낸시 프레이저) 서문/ 케빈 올슨 "사실 오늘날의 진보 진영에는 진정한 부정의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라는 점은 말할 것도 없고, 진정한 부정의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별로 합의된 것이 없다. 어떤 이들은 성차별주의와 동성애 혐오라는 새로운 순열 조합을 강조하는 반면, 다른 이들은 식민주의와 제국주의라는 여전히 의미 있는 과거의 유산에 더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또 어떤 좌.. 더보기
여성의 정체성; 인정 투쟁의 페미니즘적 전유 이현재(2007) 여성의 정체성-어떤 여성이 될 것인가, 책세상 영I. M. Young과 크리스테바Julia Kristeva의 주장을 중심으로 여성주의를 3세대로 구분하고 각 세대가 어떤 정체성을 여성주의적 규범으로 제시했는지. -1세대 여성주의 프랑스 혁명 이후 줄곧 여성 평등을 외치던 여성주의자들. 자유주의, 급진주의 또는 사회주의 이론과 결합. 여성 해방을 위해 여성도 남성처럼 보편적인 인간 능력을 가진 인간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봄. 영은 '인간주의적 여성주의humanistic feminism'로 명명. 이들이 여성주의의 규범으로 삼는 인간이란 이성적이고 자율적이며 자기 통일적인 '주체'가 되는 존재. -2세대 여성주의 1968년을 기점으로 부활하기 시작. 인간 주체라는 개념이 결과적으로 타자로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