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세상을향한연대 썸네일형 리스트형 [페미니스트 프리즘 #1] 인사말 요즘 온라인 공간을 보고 있자면 세상에는 ‘기성 페미’와 ‘영영 페미(랟펨?)’와 ‘페미는 아니지만 성차별에 반대하는 사람(이퀄리스트?)’만 있는 모양이고 그 속에서 저는 이름을 잃어버렸는데요. 학부 때 학생 사회라고 불리는 공간에서 이것저것 함께 했던 친구들 중에는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라고 소개하기를 멈춘 이들도 있습니다. 흔히 떠올릴 수 있는 이유로는 페미니스트라는 명칭에 따라붙을 낙인이 두려워서, 가 있겠지만 그게 아닌 사람도 많습니다. 그때 페미니스트들을 향해 쏟아진 낙인을 감수했던, 그리고 지금도 다른 많은 사회적 낙인들에 저항하고 있는 이들이니까요. 추측하기로는, ‘페미니스트’라는 단어로 자신을 소개하는 것이 그다지 좋은 의사소통법이 아니라고 여긴 것 같습니다. 대학원에서 젠더 법학을 공부하고 .. 더보기 이전 1 다음